대만 동부 관광도시 화롄에서 4월 18일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진도 7급으로 대만 전역이 흔들렸고 중국 푸젠성, 저장성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대만 지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대만 화롄 지역 규모 6.1 지진

 

대만 화롄 지역은 꽃보다 할배 대만 편에서도 나온 타이루거 협곡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지역입니다. 

타이루거 협곡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낙석으로 관광객 2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합니다 이중 한 명은 말레이시아 여행객으로 알려졌고 한인 인명 피해는 없다고 하네요. 

 

200km 떨어진 가오슝 에서도 지진 느껴져

 

지진은 수도 타이베이에도 피해를 입혔는데요 타이베이 청안둥루 에있는 건물이 기울어져 주민이 대피했고 타이베이, 가오슝 일부 지역에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 들을 입혔습니다.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타이베이 청안둥루 에 있는 건물

 

작년인 2018년 2월에도 화롄에서 규모 6.4의 큰 지진으로 17명이 목숨을 잃고 280명이 부상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1년 2개월 만에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 에는 다행히도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만은 환태평양 불의 고리 지역에 있어 매년 200여 차례 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한다는데요

대만 주민 주거안전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7%의 대만 사람들이 지진의 대한 공포가 가장 두렵다고 밝힐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도 경주, 포항 의 잇단 지진으로 인해 이젠 지진 안전 지역이라 할 수 없게 되었지만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은 대만 이나 일본 같은 나라 들에 비하면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작년인 2018년 2월 화롄 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서울에 계신 분들은 잘 모르시 겠지만 경주 지진 때 경남에 있어 처음 그러한 지진을 겪어본 저는 한동안 집에 들어가기 무서워 집 앞을 서성이며 망설이다 용기 내어 들어갔으며 조금의 소리나 진동에도 놀라 잠에서 깨는 등의 후유증을 겪으면서 지진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ㅠ 

경남 지역에 있었던 저에게 이 정도로 두려움을 줄 정도였는데 경주, 포항 지역에 계신 분들은 얼마나 두려우셨을지 이해가 되며 다른 나라 지진 소식도 이제 남일 같지 않게 보게 되네요;;;

예전에는 그냥 지진 났나 보다 지진 났구나 하고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말이죠...

 

포항 지진은 지열 발전소 영향이었다고는 하나 경주 지진 같은 경우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작용했다는 발표를 보고 대만, 일본 같은 우리나라 인근의 나라에서 지진 소식이 있으면 혹시라도 우리나라 지진층 에도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 Recent posts